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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출신’ 이용호 “與, 4선 연임 금지…송영길·윤호중부터 불출마 선언해야”

"與, 3선 이상 의원만 43명"

"이미 중진 의원들 불만 나와"

"말 보다 행동으로 보여드려야"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입당 소감을 밝히고 있다./권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7일 민주당이 ‘동일 지역구 4선 연임 금지안’을 내놓은 것과 관련 “송영길·윤호중 지도부부터 불출마 선언을 하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오히려 혁신안을 추진하기에 앞서 송영길 대표 등 3선 이상 당 지도부부터 솔선수범의 자세로 동일 지역구 불출마 선언부터 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진정성 있는 태도 아닌가. 행동이 뒤따르지 않는 제언은 아무 의미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대선이 목전이지만, 마치 혁신의 가면을 쓴 채 국민의 정치 불신을 교묘하게 활용한 보여주기식 정치는 중단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전일(6일) 더불어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회가 당 소속 국회의원 동일 지역구 4선 출마 금지안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혁신위는 “당규 개정을 통해 동일 지역구에서 3회 연속으로 선출된 국회의원이 후보자 신청을 할 경우 무효로 하며, 이를 제21대 국회부터 즉시 시행하자”고 발표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혁신안이라고 하니 그럴듯하게 보이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도 불만이 나오고 있다. 이미 이상민 의원을 비롯한 당내 중진들은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혁신위는 3선 이상 중진의원들 전원의 의견을 수렴하고서 추진하는 것인가. 더불어민주당에는 5선인 송영길 대표와 4선인 윤호중 원내대표를 비롯해 3선 이상 중진의원이 43명에 이른다”고 꼬집었다.

또 “이번엔 이재명 후보까지 편승한 모양새”라며 “혁신안 발표 이후 기존 586 친문 중진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 작업이라는 이야기도 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 지도부의 불출마 선언을 촉구하며 “진정한 기득권 내려놓기 혁신안이라면 말 보다는 행동으로 국민께 보여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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