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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미니 첫 전기차, 주행거리도 '미니'…1회 충전에 159㎞

/사진제공=BMW코리아




올 상반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미니(MINI)의 첫 전기차인 미니 일렉트릭의 주행거리가 20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니 일렉트릭은 특유의 매력으로 국내에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미니 3도어 해치백’을 기반으로 제작된 순수 전기차로, 국내에는 지난해 11월 ‘2021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7일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미니 일렉트릭 쿠퍼 SE의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159㎞다. 미니 일렉트릭 1회 충전 후 서울에서 출발한다고 가정했을 때 충청남도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이는 같은 차급의 경쟁 모델과 비교해도 현저히 짧다. 소형차급 중에선 기아의 니로EV가 385㎞, 쏘울EV가 388㎞, 르노삼성차의 조에는 309㎞다. 리콜 이슈로 판매가 중단된 쉐보레 볼트EV는 1회 충전시 최대 충전거리가 414㎞에 달한다.



/사진제공=BMW코리아


미니 일렉트릭은 32.7㎾h 용량의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최고출력은 135㎾(약 184마력)로 측정됐다. 공차중량은 1,392㎏으로 기존 쿠퍼 S 3도어 모델(1,295㎏) 대비 97㎏ 무거워졌다. 50㎾급 DC콤보 급속 충전으로 80%를 충전하는데 35분이 소요돼 충전 속도도 평범한 수준이다. 이에 일부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는 "충전 인프라 등 여러 변수를 고려했을 때 수도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반쪽'짜리 전기차"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결국 미니 일렉트릭의 성공 여부는 가격대가 결정할 전망이다. 전기차는 아직까지 지급되는 보조금이 상당해 보조금 100%를 받는 가격대(5,500만원 이하) 이내에서 출시된다면 기존 내연기관 엔진을 탑재한 미니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미니 일렉트릭 쿠퍼 SE의 미국 판매가격은 2만9,900달러(약 3,585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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