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가가의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가 관객들을 찾아왔다.
'하우스 오브 구찌'(감독 리들리 스콧)가 12일 개봉했다. 작품은 화려함 뒤에 숨겨진 치명적인 욕망과 탐욕 그리고 살인을 그린다.
레이디 가가, 아담 드라이버까지 화려한 라인업의 배우들의 연기와 비주얼로 구찌 패밀리가 탄생했다. 그중 구찌를 사랑하고 뒤흔들고 죽인 여인 파트리치아를 연기한 레이디 가가는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평을 받고 있다. 레이디 가가는 '하우스 오브 구찌'를 통해 전 세계 유수 시상식 17개 부문 후보에 오르고 여우주연상 등 4개의 수상을 확정해 다가올 아카데미 시상식의 강력한 여우주연상 후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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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을 맡은 스콧 감독은 독보적인 비주얼 감각으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의 대표 거장 감독이다. 30년에 걸친 구찌 패밀리의 패션과 스타일링부터 로마, 밀라노, 뉴욕, 알프스 등 다양한 도시를 스케일 있게 표현한 로케이션까지 섬세한 디자인을 통해 표현된 초호화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하우스 오브 구찌'는 스콧 감독이 20년 동안 염원했던 작품으로 알려졌다. 스콧 감독은 "매우 매력적인 가족의 역사"라며 "이탈리아 왕족이나 다름없는 이들의 몰락은 가문 내부에서 시작되어 퍼졌다. 어떻게 흥미롭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고 말해 호기심을 높였다. 이에 구찌 가문의 전쟁 같은 드라마는 숨 막히는 긴장과 몰입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우들의 열연, 화려한 볼거리, 숨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스토리를 담아낸 스릴러 '하우스 오브 구찌'는 새해 극장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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