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전세계에서 1,500만 명 이상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간 기준 역대 최고치다.
11일(현지시간) 타스통신은 세계보건기구(WHO) 주간 통계를 인용해 지난 3∼9일 사이 보고된 전 세계 신규 확진자 수는 1,515만4,666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주 대비 55%나 증가한 사상 최대치다. 사망자 수는 4만3,461명으로 전주보다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미국 확진자가 전주 대비 73% 증가한 461만35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프랑스(159만7,203명·46%↑), 영국(121만7,258명·10%↑), 이탈리아(101만4,358명·57%↑), 인도(63만8,872명·524%↑) 순이다.
대륙별로는 아프리카를 제외한 모든 대륙에서 확진자 수가 급증했다.
지역별 증가율은 동남아시아가 418%로 최고였고, 서태평양 지역이 122%로 뒤를 이었다. 아메리카는 78%, 유럽은 31%의 증가율을 보였다. 아프리카는 유일하게 11% 감소했다. 다만 아프리카는 사망자 수(84%↑)가 크게 증가한 게 눈에 띈다. 유럽과 동남아시아의 사망자 수가 각각 10%, 6%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아메리카의 사망자 증가율은 2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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