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고 아픈 여성들이 늘고 있다. 최근 5년 사이 한국에서 5대 암 진단을 받은 20대는 44.5% 증가했다. 30대도 12.9% 늘었는데,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2.2배 많았다. 환자 증가율이 가장 높은 유방암의 경우 20대 여성의 발병 위험도가 50대에 비해 2.4배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럼에도 젊은 여성들의 건강 문제는 자기관리의 영역이나 일시적인 문제로 여겨진다.
책은 미국 작가 미셸 렌트 허슈가 20대에 고관절 수술, 비만세포 활성화 증후군 등 심각한 건강 문제를 겪으며 마주한 일상에 대한 이야기다. 그는 젊고 아픈 여성으로 살아가는 일이 자신 만의 문제가 아님을 깨닫고 아픔을 겪는 다양한 여성들의 목소리를 수집해 기록했다. 1만9,000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