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을지로3가(2·3호선)역이 ‘신한카드역’으로 함께 불리게 됐다. 4호선 신용산역은 ‘아모레퍼시픽역’과 병기된다.
서울교통공사는 13일 을지로3가, 신용산 등 2개 역을 대상으로 ‘역명 병기 유상판매’(사용료를 받고 부역명을 병기하는 것)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계약이 체결된 을지로3가역과 신용산역 부역명 판매 가격은 각각 8억 7,400만원과 3억 8,000만원이다. 을지로3가역 계약 금액은 현재까지 계약 중에 최고가다.
공사 측에 따르면 이달부터 역명 병기 작업을 시작해 3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역명은 3년 동안 쓸 수 있고, 1회 연장 가능하다.
앞서 지난해 8월에도 을지로4가(2·5호선), 노원(4·7호선), 뚝섬, 역삼, 발산, 내방 등 8개 역을 대상으로 역명 병기 유상판매를 위한 공개 입찰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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