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폭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14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광주 224명, 전남 133명이 신규 확진됐다.
광주는 일일 확진자 수로는 역대 최대 기록(기존 186명)이다. 광주는 이달 들어 요양시설 전수 검사 등의 영향으로 확진자가 폭증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시설·병원, 학교 등에서 연일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영향으로 확진자가 많이 늘어난 전남지역 확진자와 접촉으로 인한 감염도 늘어나고 있으며, 지역사회 광범위한 확산으로 유증상 검사자도 증가했다.
전날도 전남·서울·인천·경기 등 타시도 확진자 관련이 21명, 기존 확진자 관련이 80명, 유증상 검사자가 35명에 이른다.
전남에서는 목욕장·유흥업소 집단감염 여파가 지속되는 목포 지역 확산세가 심각하다.
전날 전남 확진자 절반가량인 60명이 목포 확진자다. 인접한 광주와의 접촉으로 인한 확진자가 늘어난 나주에서도 25명이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여수 10명, 무안 7명, 순천 6명, 함평 5명, 고흥·장흥 4명, 보성 3명, 구례 2명, 영광·신안·광양·담양 1명 등 전남 대부분의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