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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버스’ 내린 尹에 ‘정권교체’ 연호…”文경제·안보 최악, 경남 민심은 확고”

윤석열 "자유민주주의 지켜내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국립 3·15 민주 묘지를 참배한 뒤 이동하고 있다./창원=연합뉴스




14일 12시35분께 창원 마산회원구 국립3.15민주묘지 앞 거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방문을 앞두고 시민 수백명이 무리지어 있었다.

플래카드와 손팻말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윤사단은 ‘믿을 수 있는 대통령’ ‘국가안보 최고 대통령’ ‘붉은 열망 정권교체’ ‘국민이 찾아낸 대통령’ ‘국민이 염원하는 대통령’ ‘원전 재가동 대통령’ 등 손팻말을 들었다.

희망코리아 경남지부는 빨간색 바탕의 ‘정권교체’ 플래카드, 하얀색 바탕의 ‘안보, 경제, 공정, 정의’ 플래카드를 펼치고 있었다. 희망코리아는 일반 시민들의 모임으로 경남 18개 시군 연합이라는 설명이다. 희망코리아 소속 김덕진(59)씨는 경남 민심에 대해 “정권교체를 해야겠다는 민심이 확고하다”며 “경제 안보가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아주 최악”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가 부인 김건희씨 문제 지지율 하락을 겪었을 때 동요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후보가 결혼하기 전 개인적인 문제”라며 “그것과 국정운영, 대통령 업무하고는 연관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답했다.

12시40분께 빨간색 버스가 들어왔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버스였다. 앞면에는 ‘힘내라 경남!’ 문구가 적혔다. 윤 후보는 버스에서 대여섯번째로 걸어 나왔다. 검은색 코트를 입은 윤 후보는 얼굴에 별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다.

윤 후보는 코로나19 체크 하는 곳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시민 수십명이 ‘윤석열!’을 외치며 윤 후보에게 몰려들었다. 윤 후보는 체크인을 마친 뒤 민주묘지로 발길을 돌렸다.



윤 후보는 민주묘지 계단에 오르기 전 윤영석·김태호 의원과 나란히 섰다. 이후 계단을 3분여 올랐다. 윤 후보는 헌화·분향·묵념을 했다. 이후 오른쪽으로 몇 발짝 걸어가 방명록을 작성했다. 그는 “3.15 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며 자유민주주의를 확실하게 지켜내겠습니다”고 썼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국립 3·15 민주 묘지를 참배한 뒤 지지자들에게 대선 승리를 다짐하며 주먹을 쥐고 있다./창원=연합뉴스


윤 후보는 계단을 내려간 뒤 버스에 바로 타지 않고 오른쪽에 있는 시민들에게 향했다. 그는 시민들과 주먹인사를 나누고 고개를 숙였다. “정권교체! 윤석열!” 연호가 터져나왔다. “한 말씀 해달라”는 요구도 나왔다.

윤 후보는 인사하며 이십여 걸음을 옮긴 뒤 자리에 섰다. “돌아가신 영령들의 희생이 무마하지 않도록 반드시 정권교체해서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와 국가 정체성을 확실하게 찾아 국민들께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고 말했다. “이야! 윤석열!” “정권교체! 윤석열!”의 구호가 터져나왔다.

윤 후보는 기자들이 ‘부울경 일정 가운데 이곳을 가장 먼저 방문한 이유가 있느냐’고 묻자 “당연한 거 아니냐”고 답했다. 그는 12시53분께 빨간버스를 타고 떠났다. 버스 옆면에는 ‘희망·국민·공정·정의’라는 단어와 함께 “경남을 살리겠습니다”라고 적혔다.

윤 후보는 3.15민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1박2일의 부산·울산·경남 일정을 소화한다. 첫날에는 무료 예식 봉사를 해온 백낙삼·최필순 부부를 만난다. 이후 봉암공단 기업협의회 간담회를 진행한 뒤 경남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다.

다음날엔 부산으로 이동해 영도 순직선원위령탑을 참배하고 해상선원노조와 간담회를 한다. 이후 신해양강국 비전선포식, 부산 선대위 필승결의대회를 간다. 이후 동해선 광역전철을 타고 울산으로 이동해 울산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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