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공직기강 해이를 막기 위해 집중 감찰을 한다.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실은 14일 국무총리실, 감사원과 함께 ‘공직기강 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복무기강 점검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민의 민생 부담이 가중되는 시기”라며 “그럼에도 임기 말에 따른 일부 공직자의 업무 해태나 무사안일한 업무태도 등의 기강 해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직사회의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해 이날 회의를 개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감찰반은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 감사원 특별조사국과 역할을 분담해 중앙부처 및 지자체 공무원,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복무기강을 점검하기로 했다. 각종 인허가 비리, 금품·향응 수수 등 공직비위, 갑질 등 권한 남용 행위 위주로 집중 살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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