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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바이든 맹폭하며 "2024년 우리가 백악관 되찾을 것"

"김정은이 미사일 다시 쏘기 시작"

선거 지원 유세로 대권 행보 시동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 남동부 소도시 플로렌스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올해 들어 첫 정치 집회를 열고 “2024년 우리는 백악관을 되찾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연설 내내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맹폭하면서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화당의 중간선거 유세 지원에 시동을 걸면서 사실상 2024년 대선을 겨냥한 행보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16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5일 애리조나주 소도시 플로렌스에서 연설하면서 “(올해는) 하원을 되찾을 해다. 우리는 상원도 되찾고 미국을 되찾을 것이며 이것은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의 외교 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는 자신의 집권할 때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과 문제가 없었다면서 “바이든이 국제무대에서 완전히 미국을 창피하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사실을 상기시키며 “김정은이 미사일을 다시 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지지자들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마디 마디마다 큰 환호성을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의 지지율이 20%대로 곤두박질 친 것은 당연하다”고 조롱했다. 또 2020년의 대선 조작 주장을 되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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