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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붕괴 사고 실종자 수색 재개…22층 이상 수색팀 투입

'추가 붕괴 위험' 타워크레인 해체 준비 막바지

18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 22층에서 소방대원들이 철근과 콘크리트 잔해를 헤쳐가며 내시경 카메라를 활용해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로 실종된 5명을 찾기 위한 9일 차 수색 활동이 재개됐다.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19일 오전 7시 30분부터 수색·지원 인력 204명과 장비 51대, 인명구조견 8마리 등을 동원하는 9일 차 수색을 시작했다.

대책본부는 22층 이상 고층부 가운데 비교적 안전이 확보된 구간을 중심으로 수색팀을 투입한다.

수색팀은 내시경 카메라와 영상 탐지기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실종자의 흔적을 찾고 있다. 또 내부 잔해물과 위험 요인을 제거하는 활동도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대책본부는 본격적인 상층부 수색을 위해 전날 붕괴 건물 20층 내부에 전진지휘소를 설치했다. 전진지휘소는 수색대원들의 휴식과 필요한 장비 등을 보관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대책본부는 또 치운 잔해물이 쌓여있는 야적장에 인명구조견을 보내 실종자 유실물 등을 정밀 검색하고 있다.

기울어진 타워크레인을 안전하게 해체하기 위한 대책으로 타워크레인을 쇠줄로 고정하는 보강 작업도 이어지고 있다. 조립이 완료된 1,200톤 규모의 크레인 2대가 이날까지 준비를 마치고 20일 본격적인 해체 작업에 투입된다.

지난 11일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신축 현장에서 39층짜리 건물 23∼38층 일부가 붕괴하면서 1명이 다치고 상층부에서 창호·미장·소방설비 일을 맡았던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지난 14일 지하 1층에서 실종자 중 1명이 사망한 상태로 수습됐으며 남은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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