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에서 추진중인 ‘지능형 융합기술 시제품제작소’ 사업 가운데 하나인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지원사업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능형 융합기술 시제품제작소’는 융기원내 3대 핵심기술(인공지능·사물인터넷·빅데이터) 관련 우수 연구진과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에서 해결할 수 없는 딥테크(deep tech. 최첨단 기술을 통칭하는 말로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원천기술 상용화를 위해 아이디어 단계부터 기술 컨설팅, 시제품 제작, 성능평가에 이르기까지 제품 개발 모든 단계를 지원한다.
융기원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한층 강화된 시제품 고도화를 지원한다. 기존 1차년도 지원기업 중에서 우수사례를 선정해 2차년도 스케일업(성장)을 위한 시제품 개발, 제품의 신뢰성 분석·성능평가 등을 통해 제품 양산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의 중견 기술인력 양성과 창의적인 융합형 인재양성을 돕기 위해 ‘특성화고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현재 북부 1개교, 남부 3개교에서 운영하던 프로그램을 추가로 동북부 지역 특성화고·마이스터고 1~2개교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3D설계 프로그램을 통한 컨텐츠 연구 및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교육, 제조분야 사물인터넷(IoT)과 융합한 스마트한 실생활의 제품 제작, 체험을 통한 기업가적 마인드 함양, 창업실무 지식 습득 교육 등 시제품에 대한 이론 교육과 시제품제작소의 장비 활용, 개발제품의 시제품(프로토타입)을 제작할 기회도 가진다.
이밖에 전문성을 보유한 시니어와 특성화고 학생을 연결하는 ‘ICT멘토링 데이’, 기술 교류를 통한 다양한 발전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융합기술 세미나’는 원활한 기술 교류와 학생들의 진로 탐색, 산업체 연계형 실무기술 역량 강화 등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규식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지능형 융합기술 시제품제작소는 특성화고 학생, 대학생 등 청년과 초기 창업자에게 꼭 필요한 ‘기술 사랑방’ 역할을 할 것”이라며 “딥테크 기반 유니콘 기업(기업가치가 1조 원 이상인 스타트업(새싹) 기업)이 육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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