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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평가 받겠다" 승부수 던진 안철수

靑·공공기관 구조개혁 약속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0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행정학회·한국정책학회 주최 대통령 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권욱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0일 청와대·공공기관의 구조 개혁을 약속하며 “대통령과 가족들이 깨끗해야 기득권의 저항을 뚫고 과감한 개혁을 단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양강 후보와의 차별화된 ‘도덕성’을 강조하면서 보수·중도 지지층을 흡수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안 후보는 한국행정학회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깨끗한 청와대, 유능한 정부’를 신조로 “청와대로의 권력 집중을 분산하고 비대해진 청와대 비서실 규모를 반으로 줄이겠다”고 말했다.

책임총리와 책임장관제 도입도 재차 강조했다. 안 후보는 “국무총리와 장관들에게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고, 대통령은 외교 안보와 국가 전략적 과제에 집중하는 것이 맞다”며 “수석보좌관 회의가 아닌 국무회의를 국정 운영의 중심으로 만들고 전문가가 공직 사회의 중심이 되는 ‘테크노크라트’ 전성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이어 ‘책임정치’를 위해 “당선된 후 임기 중반에 여야가 합의하는 조사 방법으로 국민의 신뢰를 50% 이상 받지 못하면 깨끗하게 물러나겠다”고도 했다.

단일화를 염두에 둔 듯한 발언도 나왔다. 국정 전반의 과감한 구조 개혁을 약속한 안 후보는 “득표에 불리한 약속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표를 위해서 해야 할 개혁 과제를 외면할 수는 없다”며 “정치꾼은 다음 선거를 생각하고, 정치가는 다음 세대를 생각한다. 저는 정치가의 길을 걷겠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과거 ‘DJP 연합’을 들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 후보 중 여론조사에서 진 후보가 국무총리를 맡고 다음 대선을 노리는 시나리오가 야권 단일화 방안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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