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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이틀 연속 6,000명대…"오미크론 우세종 기정사실화" [종합]

지역발생 6,482명, 해외유입 287명

위중증 431명

사망자 21명

21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한 운영요원의 페이스쉴드에 입김이 얼어 있다./연합뉴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하며 최근 이틀간 신규 확진자 수는 6,000명대를 나타냈다. 정부는 일평균 확진자 수가 7,000명선을 넘으면 방역체제를 오미크론 '대비단계'에서 '대응단계'로 전환할 예정이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769명이다. 지난 15일부터 1주일간 신규확진자는 4,419명→4,192명(당초 4,193명으로 발표 후 정정)→3,857명→4,070명→5,804명(당초 5,805명으로 발표 후 정정)→6,602명→6,769명으로 하루 평균 약 5,102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482명, 해외유입이 287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2,349명, 서울 1,485명, 인천 438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총 4,272명(65.9%)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386명, 광주 237명, 경북 225명, 부산 207명, 전남 198명, 충남 183명, 경남 178명, 전북 159명, 강원 136명, 대전 111명, 충북 85명, 울산 78명, 세종 17명, 제주 10명 등 총 2,210명(34.1%)이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431명으로 전날(488명)보다 57명 줄면서 이틀 연속 400명대를 나타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21.9%(2,145개 중 470개 사용)로, 직전일(23.4%)보다 1.5%포인트 내려갔다. 코로나19 중증 병상은 총 2,145개로 전날(2,094개)보다 51개 늘었다.

사망자는 21명 늘어 누적 6,501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90%다.

정부는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수가 7,000명을 넘어서면 별도의 단계 전환 발표를 통해 오미크론 '대비단계'에서 '대응단계'로 넘어간다는 방침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우리나라도 이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는 게 기정사실화되었다"며 "정부는 그동안 준비해 온 오미크론 대응 체제로 신속히 전환하고, 총리를 중심으로 범부처가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5.2%(누적 4,372만 2,568명)를 기록했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47.7%(누적 2,450만 126명)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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