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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확진자 5만명 ‘폭증’… 기시다 총리 지지율도 ‘급제동’

마이니치신문·교도통신 여론조사서 2~4%포인트 하락 반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교도연합뉴스




일본에서 코로나 19 일일 신규 감염자가 5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확진이 폭증하자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지지율 상승에도 급제동이 걸렸다.

23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22일 사회조사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전국 유권자 1,0천61명(유효 답변자)을 대상으로 벌인 전화 여론조사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직전인 지난해 12월 18일 조사 때와 비교해 2%포인트 떨어진 52%를 기록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 비율은 36%로 직전 조사 때와 같았다.

교도통신이 22∼23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도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55.9%로 지난달 여론조사 대비 4.1%포인트 하락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 비율은 25.2%로 한 달 새 2.5%포인트 상승했다.

마이니치신문과 교도통신에 앞서 발표된 주요 언론사의 최근 여론 조사에선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오름세를 보인 바 있다.



앞서 NHK방송과 요미우리신문이 각각 이달 8∼10일, 14∼16일 진행한 조사에선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한 달 전보다 각각 4∼7%포인트 오르는 등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의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지난 18일 이후 닷새 연속으로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치를 경신하면서 여론 동향에 미세한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급기야 일본의 신규 확진자는 22일 5만 명 선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이번 마이니치신문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의 코로나19 대책을 놓고 '평가한다'(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비율은 31%에 그쳐 지난달과 비교해 15%포인트나 빠졌다.

마이니치는 신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데도 직전의 스가 요시히데 총리 내각과 다르게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큰 폭으로 떨어지지 않는 것에 대해선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경계감이 낮아진 점을 거론했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감염력은 높지만, 중증화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해 '걱정하지만, 직전에 유행했던 델타 변이 정도는 아니다'라는 응답이 46%를 차지해 '매우 두렵다'(34%)는 답변 비율을 크게 웃돌았다. 두렵지 않다는 응답자도 15%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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