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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사외칼럼
[투자의 창] 혁신기업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레온 하워드 스핑크 슈로더투신운용 펀드매니저

레온 하워드 스핑크 슈로더투자신탁운용 펀드매니저




현재 세계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부터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홍수·대기 오염까지 다양한 해결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인구가 늘어나는 상황 속에서 발생하는 보건과 교육 개선 문제, 경제성장 촉진에 따른 다양한 문제 등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해결 과제는 끝이 없다.

세계 각국 정부와 국회도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SDGs)’를 더욱 강조하고 있다. 지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여한 국가들은 기후변화 대응에 한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목표를 설정하는 것과 달성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우리 사회가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민간 부문’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례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성공은 민간 부문 혁신의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 mRNA 백신의 성공은 공공 부문의 지지와 협조가 필수적이기는 했으나 민간 기업이 보유한 전문성 덕분에 가능했다. 또한 해당 기업들은 다른 민간 기업과 협력해 백신을 대규모로 실험하고 양산하기도 했다.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단순히 이미 검증을 거친 해결책들에만 의지할 수 없다. 현재 아예 존재하지 않거나 완전히 새로운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특히 기후위기와 오는 2050년까지 넷제로(탄소 중립)에 도달해야 한다는 목표는 당장 혁신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럽의 경우 폭넓은 산업 영역에 걸쳐 다수의 기업들이 혁신을 사업 활동의 핵심으로 삼고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힘을 싣고 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2023년 지속가능발전목표 추진에 있어 혁신적인 솔루션에 자본을 유치하고 빠르게 혁신을 추진하는 것은 공공이나 사회는 할 수 없는 민간 부문만의 고유한 역량”이라고도 분석했다.

지금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민간 부문이 새로운 제품과 솔루션 개발로 가치를 입증할 수 있는 기회의 시기다. 앞서 언급한 다양한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요가 극심하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혁신 제품’은 어떠한 문제에 새롭게 접근하는 능력에서 나온다. 민간 기업은 혁신을 제품화하고 테스트를 거쳐 대규모 상업화를 가능하게 하는 주체다. 투자자들은 그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혁신이 만들어낼 경제적 수익을 공유할 수 있다.

새로운 기술과 제품 개발에는 항상 리스크가 있지만 잠재적인 이익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야말로 주식 투자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우리가 직면한 사회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는 일에 기여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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