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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렌스탐이 자녀에게 보내는 메시지…“포기하지 마! 그게 인생이야”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TOC 최종일 연장전 끝 준우승

“우승 못했지만 끝까지 노력…계속 싸우면 결과 몰라”

지난해 컷 통과했던 게인브릿지 LPGA에 올해는 불참

18번 홀을 마친 후 갤러리에게 인사하고 있는 안니카 소렌스탐. /AP연합뉴스




“포기하지 말고, 계속 노력해야 해.” ‘은퇴한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52·스웨덴)이 우승을 놓쳤지만 자신의 플레이를 보고 자녀들이 뭔가를 얻었으면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24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2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최종 4라운드. 투어 프로가 아닌 유명인 부문에 출전한 소렌스탐은 스코어를 점수로 합산하는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열린 경기에서 합계 138점으로 미국프로야구 투수 출신 데릭 로(미국)와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연장전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로가 먼저 약 7m 거리의 파 퍼트를 성공했고, 소렌스탐은 그보다 조금 더 가까운 파 퍼트를 놓쳤다.

현역 시절 LPGA 투어 통산 72승을 거둔 소렌스탐은 지난해 8월 처음 출전한 US시니어 여자오픈에서 8타 차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하며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지난해 11월 허리 부상이 재발했고, 연말에는 코로나19에 걸린 탓이다.



소렌스탐은 이날 전반에는 보기 4개를 기록하며 점수를 많이 보태지 못했지만 중반 이후 버디 3개 등을 뽑아내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들어갔다. 소렌스탐은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자신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줬으면 한다고 했다. 소렌스탐은 현재 12세 딸 아바와 9세 아들 윌을 두고 있다.

소렌스탐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했던 이번 주 내 경기를 통해 아이들이 뭔가를 얻었으면 한다"며 "이런 게 인생이라는 것도 배웠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가방 안에 최고의 도구가 없을 수도 있지만 계속 싸우면 어떤 결과가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 2008년 은퇴 후 첫 출전한 정규 대회인 게인브릿지 LPGA에서 컷을 통과했던 소렌스탐은 올해는 이 대회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소렌스탐은 “지금은 너무 피곤하다. 일단 쉬고 싶다"고 했다. 게인브릿지 LPGA는 오는 27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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