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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앞두고 광주 찾은 이재명 “5·18 정신 헌법 전문에”

“광주 군 공항 이전해 스마트 시티 조성”

“광주 AI·미래 모빌리티 중심 기업도시로”

“민주인권기념파크, 5·18 국가기록원 설치”

“재생에너지 주도…2034년 호남 RE10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 광주공항에서 광주·전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제공=유튜브 이재명TV 캡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 광주·전남 공약을 발표했다. 광주 군 공항 문제를 해결하고 광주·전남을 재생에너지 선도 지역이 되도록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5·18 민주화 운동 정신을 헌법에 명시하겠다는 약속도 포함됐다. 이 후보는 당초 이날까지 경기 지역을 순회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바꿔 광주를 찾았다. 설 명절을 앞두고 호남 민심을 다지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공항에서 공약 발표식을 갖고 “광주는 민주주의가 억압당할 때 항상 맨 앞에 서주신 곳이다. 앞으로도 죽비이자 회초리로 저희 민주당을 바로잡아 주실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대전환의 시대를 앞두고 있다. 국난극복의 주역인 광주시민 여러분과 함께 지혜롭게 대전환의 위기를 극복하겠다”며 “광주가 목숨 바쳐 지키고자 했던 가치와 정신, 민주개혁의 과제를 확실히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우선 광주 군 공항 문제를 꺼내들었다. 이 후보는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는 역대 정부의 중점 공약이었음에도 수년 동안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군공항 부지에 광주의 미래를 심겠다는 시민 여러분의 바람을 저 이재명이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광주 군 공항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고 그 부지에 RE100이 적용된 스마트시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이 후보는 광주를 인공지능 특화 기업도시로 만들고 광주의 자동차산업을 미래 모빌리티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가 추진 중인 국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구축과 AI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을 적극 지원하고 인공지능연구원과 AI 연구개발 인프라를 조성하는 방식이다. 자동차 산업 전환을 위해서는 미래 모빌리티 테스트베드와 미래 모빌리티 특화 R&D 캠퍼스를 조성한다. 이외에도 광주역~전남대 일대를 ‘스타트업 밸리’로 조성해 혁신 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광주가 구상 중인 그린 수소 트램도 지원하고 ‘아시아 문화 중심도시 광주’를 완성하기 위한 콘텐츠 밸리 조성도 중앙 정부가 뒷받침 한다.

이 후보는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광주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심장”이라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아 누구도 훼손하거나 부정할 수 없게 만들겠다. 옛 광주교도소를 ‘민주인권기념파크’로 조성하고 5·18 관련 자료를 수집해 관리·연구하는 5·18 국가기록원 설립을 검토하겠다”고 공약했다.

광주 공약과 더불어 이 후보는 광주·전남 상생 공동공약도 제시했다. △광주~나주 광역철도망 △광주~화순 도시철도 연장 △무안공항 중심 공항경제권 조성 △여수·광양항 그린 스마트 복합항만화를 통해 광주·전남 트라이포트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으로 광주·전남을 재생에너지 선도 지역으로 발전시켜 오는 2034년에는 ‘호남RE100’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영산강 수변공원을 국가정원으로 조성하고 마한 관련 유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공약문 전문.

광주 군공항 이전, 앞으로! 광주?전남 초광역 교통망, 제대로! 광주시민을 위해, 이재명은 합니다!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광주를 통해 역사에 눈뜬 이재명,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자 광주시민 여러분 앞에 인사드립니다. 셀 수 없이 고백했던 것처럼 민주화의 성지 광주는 저의 정신적 스승이자 사회적 어머니입니다. 광주는 개인적 영달을 꿈꾸던 청년 이재명이 올바른 역사를 직시하도록 만들어주셨고 약자를 위한 삶의 경로를 밟도록 이끌어주셨습니다.

국민주권이 흔들리고 민주주의가 억압당할 때 항상 맨 앞에 서주신 광주입니다. 앞으로도 죽비이자 회초리로서 우리 더불어민주당을 바로잡아 주실 광주입니다. 그런 광주에 완전히 혁신적인 새 희망을 만들어드리겠다고 약속드립니다.

우리는 지금 대전환의 시대를 직면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대에는 위기와 기회가 공존합니다. 성장의 회복, 불평등의 완화, 지역의 균형발전은 우리 앞에 놓인 핵심과제입니다.

국난극복의 주역이신 광주시민 여러분과 함께 지혜롭게 대전환의 위기를 극복하고 광주 발전의 새로운 기회로 바꾸어 내겠습니다. 광주가 목숨 바쳐 지키고자 했던 가치와 정신, 민주개혁의 과제를 확실히 완성하겠습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이재명 정부의 광주 공약, 그리고 광주와 전남의 상생을 위한 광주?전남 공동 공약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광주 군공항 이전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광주 군공항 이전은 역대 정부의 중점공약이었음에도 수년 동안 해결책을 찾지 못했습니다. 군공항 부지에 광주의 미래를 심겠다는 시민 여러분의 바람, 저 이재명이 실현하겠습니다.

광주 군공항을 가덕도 신공항 지원에 발맞춰 적극 지원하고 그 부지에 4차산업혁명 기술이 실증되는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지원하겠습니다. 이곳에 재생에너지 100%, 일명 RE100을 적용해 탄소중립 미래도시로 발전시키겠습니다.

둘째, 광주를 인공지능이 특화된 대표 기업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광주는 국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구축을 시작으로 국가 AI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이에 더해 인공지능연구원 설립과 AI 연구개발 인프라조성을 지원하겠습니다. AI기업에 필요한 인력을 육성할 수 있도록 AI기업 맞춤형 종합교육센터 설립을 지원하겠습니다. AI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 데이터센터, 연구개발, 창업까지 원스톱 지원환경을 조성해 광주를 AI기업이 몰려드는 인공지능 특화 대표 기업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셋째, 광주 자동차산업이 미래 모빌리티산업으로 원활히 전환하도록 돕겠습니다.

친환경 자율주행자동차, 도심항공 모빌리티와 같은 최첨단 미래 모빌리티의 연구?실증?생산?인증이 한곳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빛그린산단을 확장해 미래 모빌리티 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겠습니다. 광주가 현재 추진 중인 AI 융복합 클러스터와 연계해 미래 모빌리티 테스트베드를 만들겠습니다. 미래 모빌리티 특화 R&D 캠퍼스를 구축해 광산업?부품산업?에너지산업과 같이 지역 기존산업과 연계한 미래 모빌리티 인재를 양성하겠습니다.

넷째, 광주역~전남대 일대에 ‘스타트업 밸리’를 구축하겠습니다.

광주역은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 시범지구로 선정됐고 인근 전남대는 대학타운형 뉴딜사업지구로 지정됐습니다. 광주역과 전남대 일대를 글로벌 스타트업 클러스터로 육성해 우수한 지역 인재들이 안정적으로 창업할 수 있는 정주 여건을 마련하겠습니다.

광주형 엔젤투자펀드와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을 지원해 광주를 명실상부한‘스타트업 밸리’로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청년?투자자?대학?유관기관이 열린공간에서 소통하고 교류하며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춰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다섯째, 광주의 지하철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그린수소트램’ 구상을 지원하겠습니다.

그린수소트램 시범사업을 지원해 지하철 사각지대와 이동권 격차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인구 이동이 많은 무등경기장 챔피언스필드와 농성동 종합버스터미널에 정차하는 그린수소트램 도입을 지원해 대중교통 격차를 해소하겠습니다. 지하철과 트램을 타고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그린 대중교통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여섯째, 광주가 계획하고 정부가 주도하여 아시아 문화수도 광주를 완성하겠습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의 최초 계획을 현실에 맞게 재조정하고 이 사업과 다각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특화사업 발굴을 추진하겠습니다.

광주에 디지털 콘텐츠밸리를 조성해 글로벌 콘텐츠산업을 선도할 기업이 배출되도록 하겠습니다. 광주에 구축 중인 AI 융합산업 클러스터와 VR·XR을 활용한 첨단 실감콘텐츠큐브와 같은 우수한 지역자원과 연계해 국내 최고 수준의 디지털 콘텐츠밸리로 키워나가겠습니다.

일곱째,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명문화하겠습니다.

광주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심장입니다. 광주의 자부심을 대한민국의 자부심이 되게 하겠습니다.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아 누구도 훼손하거나 부정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로 자리매김시키겠습니다. 5?18 사적지인 옛 광주교도소를 ‘민주인권기념파크’로 조성해 역사를 공유하는 민주주의의 전당이 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분산돼있는 5?18 원본자료와 해외자료를 모두 수집해 통합 관리?연구할 수 있는 ‘5?18 국가기록원’ 설립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이상, 일곱 가지 광주 공약을 말씀 드렸습니다. 다음은 광주?전남의 상생을 통해 새로운 남부권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초광역 협력 정책의 일환으로 광주?전남 3대 공동공약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철도?공항?항만을 잇는 광주?전남 트라이포트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수도권 수준의 초광역 교통망을 단계적으로 조성하겠습니다. 광주~나주 광역철도망을 신속히 추진하고 광주~화순 구간에 도시철도를 연장하겠습니다. 광주 송정역의 복합환승센터 기능을 확대하고 전남권의 교통체계를 강화하겠습니다.

무안공항을 중심으로 새로운 공항경제권을 조성하겠습니다. 광주전남 관문으로 무안국제공항을 활성화시키고 운송과 물류, 관광과 비즈니스가 결합된 신공항경제권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 무안에 조성 중인 항공정비 특화단지를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여수 광양항을 환적 물류가 가능한 아시아 최고의 그린 스마트 복합항만으로 조성하겠습니다. 전남 동부 등 남해안 남중권을 포괄하는 핵심 초광역 관광권을 조성해나가겠습니다.

둘째, 광주?전남이 태양과 바람의 재생에너지를 실어 나르는 ‘에너지 고속도로’를 선도하도록 만들겠습니다.

호남은 이미 2019년에 재생에너지 발전량 26%를 달성해 2030년까지 20% 달성이라는 정부의 목표를 11년이나 앞당긴 명실상부한 재생에너지 생산의 메카입니다.

호남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는 호남에서 재생에너지로 공급하도록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2026년까지 RE100 기반을 구축하고 2034년에는 호남 RE100을 완성해내겠습니다.

호남이 재생에너지 송배전을 위한 에너지 고속도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끼지 않고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영산강을 국가정원으로 조성하고 찬란했던 마한 문화권 복원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신창동 선사유적지, 월계동 장고분, 마한문화권과 같은 한국문화의 보고가 영산강 물길을 따라 펼쳐져 있습니다.

영산강 수변구역을 국가정원으로 조성해 초광역 영산강권 생태-역사-문화-관광 벨트를 조성하겠습니다.

영산강 유역의 찬란했던 마한 문화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정책적,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개혁에는 저항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광주 영령들의 목숨 건 항쟁의 역사가 이를 말해줍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저를 이 자리까지 불러주신 이유는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견고한 저항을 돌파하고 더 나은 사회로의 개혁을 완수하라는 의미라 생각합니다.

유능한 정부, 성과로 증명하는 정치, 주권자와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나라, 저 이재명이 할 수 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님과 노무현 대통령님, 문재인 대통령님을 잇는 제4기 민주 정부를 우뚝 세우고 더 활기차고 잘사는 광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광주 군공항 이전, 앞으로! 광주?전남 초광역 교통망, 제대로! 광주시민을 위해, 이재명은 합니다! 고맙습니다.

2022년 1월 27일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 이 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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