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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홍준표, 굿 안 했다…김건희 거짓말도 자연스러워"

주진우 "홍준표, 돈 드는 일 싫어해…굿 안 했을 것"

이언주 "대선 후보 배우자, 정치적 견해 잘 안 밝혀"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지난해 10월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캠프에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울경제DB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 녹취록에 등장했던 홍준표 의원의 '굿' 언급을 해명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26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홍준표 의원 굿 했는가, 무당 굿"이라는 진행자의 물음에 "아니요. 전혀 그런 사실 없다고 (홍 의원이) 말했다"고 답했다. 그는 "평소 (홍 의원) 성향으로 보면 굿이라든지 그런 거하고 친한 분은 아닌 것 같다"며 강한 성격의 홍 의원이 굿에 의지할 사람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에 진행을 맡은 주진우씨는 "그러니까요, 돈 드는 일도 싫어합니다, 이분"이라며 맞장구쳤다. 그러자 이 전 의원은 "이렇게 표현하면 죄송한데, 좀 쓸데없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한다"며 절대 굿할 분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 22일 MBC 뉴스데스크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김씨가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의 통화 도중 자신을 둘러싼 무속 굿 의혹을 부인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홍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굿을 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에 홍 의원은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을 통해 “거짓말도 저렇게 자연스럽게 하면 나중에 어떻게 될지 참 무섭다. 내 평생 굿 한 적 없고 나는 무속을 믿지 않는다”고 대응했다.

‘왜 김건희씨가 그렇게 이야기했을까’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 전 의원은 “비공개 전화니까 그냥 막 이야기하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그래서 좀 놀랐다. (홍 의원과 유승민 의원은) 당에서 보면 어떤 면에서는 지도자 중에 한 분들이신데 이거를 후보 본인도 아니고 배우자가 이렇게 디스를 한다는 것은 굉장히 예외적인 이례적인 경우"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 전 의원은 "(대선에선) 통합을 하는 쪽이 반드시 이겨왔고 이긴다"며 "윤 후보가 야당 대선후보, 당 대표 2번, 젊은층과 당 지지세가 확고한 홍 준표 의원 손을 안 잡고 이게 가능할까"라며 ‘원팀’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와 홍 의원이) 서로 허심탄회하게 나눈 이야기가 그다음 날 아침에 바로 새면서, 국민들이 오해할 수 있는 이런 것들을 가지고 망신을 줬는데, 경위가 어떻게 됐는지 해명이 필요하고 책임질 사람이 있으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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