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 카프카가 생전에 일기, 메모장, 팔절판 노트, 편지와 산문 등에 남겼던 195개의 짧은 글을 발췌해 ‘인생’과 ‘문학’이라는 두 주제에 따라 소개하는 책이다. 카프카는 생전에 현대인의 불안과 소외, 운명의 부조리함 등을 천착한 작가다. 그의 작품은 장 폴 사르트르, 알베르 카뮈 등에게 영감을 준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신분석, 신학, 철학 등 다방면에서 끊임없이 연구된다. ‘진실을 인식하려는 자는 허위임에 틀림없다’ ‘선은 어떤 의미에서는 절망적이다’ ‘목표는 있으나 길은 없다. 우리가 길이라고 부르는 것은 망설임이다’ 등 주옥 같은 명언들로 가득 찬 책이다.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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