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소속 경주마 닉스고가 국제경마연맹(IFHA) 세계 최고 경주마상을 받았다.
한국마사회는 27일 “영국 서퍽의 국립경마박물관에서 지난 25일(현지시간) 비대면 형식으로 열린 론진 세계 경마 어워드에서 닉스고가 세계 최고 경주마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IFHA와 스위스 시계브랜드 론진이 주관하는 이 시상식은 한 해 최고의 기수와 경주마, 대상경주를 뽑는 경마계 대형 이벤트다.
닉스고는 지난해 1월 페가수스 월드컵에서 우승했고 11월 브리더스컵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통산 24전 10승을 기록, 누적 상금 867만 달러(약 102억원)를 벌었다.
오는 29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페가수스 월드컵을 끝으로 은퇴하는 닉스고는 이후 미국에서 씨수말로 활동할 예정이다. 교배료는 씨암말 1두당 3만 달러로 책정됐다. 한국마사회는 미국에서 씨수말로서 능력을 검증받은 후 닉스고를 국내로 들여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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