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27)와 임성재(24·이상 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840만 달러) 둘째 날 상위권 입상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시우는 2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북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은 그는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전날 1언더파 공동 76위였던 김시우는 “오늘 첫 홀 버디로 컷오프 부담을 덜었던 부분이 끝까지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까다로운 남코스(파72)에서 6타를 줄이는 선전을 펼쳐 첫날 공동 53위였던 순위를 공동 12위(8언더파)로 끌어 올렸다. 3·4라운드는 남코스에서 치러진다.
지난해 이곳에서 US 오픈을 제패했던 세계 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이 저스틴 토머스, 애덤 솅크(이상 미국)와 나란히 13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들은 이날 모두 북코스에서 경기하며 각각 7타·9타·10타를 줄였다. 노승열(31)은 3언더파 공동 62위로 컷을 통과했고 필 미컬슨(미국)은 3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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