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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회 연속 금리 올린 뒤 곧바로 양적긴축" 전망

[공격적 긴축 예상한 월가]

대차대조표 축소는 6~9월 시작

연준, 금리 6~7회 인상할 수도

워싱턴의 연준. /AFP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3월 첫 금리 인상을 포함해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올린 뒤 대차대조표 축소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7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는 금융 정보 업체 레피니티브의 자료를 인용해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금리 선물 시장이 올해 다섯 번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구체적으로 3월 인상 가능성은 100%이며 5월에 두 번째로 금리가 올라갈 확률은 76%에 달한다. 6월 세 번째 금리 인상 가능성이 66%다. 7월 FOMC는 건너뛰고 9월(65%)과 12월(59%)에 추가로 금리가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망이 현실화할 경우 3월부터 세 차례 연속으로 금리가 인상된다. CNBC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월 FOMC에서 연속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고 횟수에도 제한을 두지 않았다”며 “7월 FOMC에서의 인상이 빠진 것은 6월에서 9월 사이에 대차대조표 축소를 통한 양적긴축(QT)을 시작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월가에서는 파월 의장이 FOMC 회의 때마다 금리를 올리는 방안과 0.5%포인트의 큰 폭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며 공격적 긴축이 이뤄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마이클 페롤리 JP모건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월 FOMC에서의 파월의 모습은 의장 취임 이래 가장 매파적이었다”며 “그는 연속적으로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장에 알려주려는 의도를 명확히 했다”고 평가했다.

마크 카바나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미국 금리 전략 리서치 헤드도 “금융시장이 괜찮고 채권시장에서 올해 6~7번 정도의 금리 인상을 위한 길을 열어준다면 연준은 그렇게 할 것”이라며 “최소한 연준은 시장에 그 전망(6~7회 인상)이 틀렸다고는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6~7회 금리 인상 가능성이 가격에 반영되고 시장이 이를 소화할 수 있게 되면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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