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째 공사가 중단돼 채 방치돼 있던 창동민자역사의 공사가 재개된다.
도봉구는 2025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창동 135-1 외 6필지에서 창동민자역사 공사가 4월 재개된다고 28일 밝혔다. 창동민자역사 측은 이날 시공사인 롯데건설과 도급 계약을 체결했다.
도봉구에 따르면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8만7047㎡ 규모의 창동민자역사는 판매?운수시설 등의 용도로 2004년 건축 허가를 받아 같은 해 착공했지만 2010년 11월 공사가 중단돼 1000여 명에 이르는 수분양자들이 피해를 보는 등 우여곡절을 겪어왔다.
공사 중단 약 11년 만인 지난해 5월 법원으로부터 기업회생 인가를 받았으며 건축허가(설계변경)를 얻어 임대분양을 한 결과 현재 분양률이 85%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고 도봉구는 전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어려운 절차와 고비를 넘겨온 만큼 도봉구민의 숙원사업인 창동민자역사가 성공적으로 공사가 마무리되어 창동 신경제 중심지 조성과 더불어 창동 일대가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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