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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 가요계도 코로나19 확산…그룹 내 연쇄 감염 가속화

위너, 트레저, 아이콘(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6,000명까지 급증한 가운데, 가요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하루가 멀다 하고 확진자가 발생하고, 그룹 내 연쇄 감염까지 되고 있다. 특히 몇 달간 연이어 개최되고 있는 가요 시상식에 참석하거나, 컴백 앞두고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는 그룹들 사이에서 확진자가 늘어가고 있다.

최근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소속 아티스트들이 연달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 그룹 아이콘은 김진환·송윤형·김동혁이 양성 반응이 나오더니, 이어 구준회와 정찬우까지 차례로 추가 확진됐다. 또 같은 소속사인 그룹 위너 이승훈도 확진 소식을 전했다. YG 막내 그룹인 트레저는 내달 15일 컴백을 앞둔 상황에서 요시를 시작으로 최현석, 준규, 마시호까지 감염돼 비상이 걸렸다.

가수 권은비와 그룹 여자친구에서 비비지로 재데뷔하는 엄지 역시 신곡을 준비하던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27일 권은비 측은 “신곡 연습을 같이하던 댄스팀 중 한 명이 코로나 확진을 받게 되면서 27일 오전 밀접접촉자로 연락을 받아 PCR 검사를 진행했으며,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고, 비비지 측은 28일 “스태프 중 확진자가 발생해 즉시 PCR 검사를 진행했으며,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엄지를 제외한 비비지 멤버 2명은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잠복기를 고려하여 지속적으로 PCR 검사를 진행하며 건강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많은 소속사가 ‘철저한 방역 지침 준수 속에서’ 컴백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지만, 함께 일상생활을 하고 춤, 노래 연습을 하는 그룹 사이에서 연쇄 감염 확률은 높다.

더보이즈 에릭, 오마이걸 유빈, 브레이브걸스 유나(왼쪽부터 차례대로) / 사진=서울경제스타 DB, WM엔터테인먼트,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더보이즈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이들은 에릭을 필두로 영훈, 현재, 주학년까지 연일 확진 소식을 전하고 있다. 더보이즈는 23일 열린 ‘서울가요대상’에도 참석하고 단체 리얼리티 촬영을 위해 자가진단 키트, PCR 검사 등을 주기적으로 임하고, 음성 결과가 나오기도 했지만 잠복기를 거쳐 재검사에서 양성이 나오기도 했다.

더보이즈처럼 그룹 오마이걸 유빈(비니), 브레이브걸스 유나도 앨범 활동 중이 아니지만 연말, 연초에 몰려있는 가요 시상식을 위해 팀 스케줄이 잦아진 상태에서 코로나19 확진이 됐다. 유빈은 지난 27일 멤버 효정이 참여한 스케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PCR 검사를 진행했다가, 28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유나는 컨디션 난조로 인해 선제적 검사를 실시한 뒤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멤버 유정과 은지는 음성이 나왔으나 지속적으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그룹 케플러 김채현, 서영은과 그룹 위아이 김동한, 유용하, 강석화 등 팀 내 연쇄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SF9 휘영(좌), 찬희 / 사진=서울경제스타 DB


이 같은 시기에 방역 수칙 위반 적발로 인해 물의를 빚는 그룹도 있다. 그룹 SF9 휘영, 찬희는 지난 18일 오전 1시께 서울 강남의 한 주점에서 지인들과 모임을 갖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휘영, 찬희는 부주의하고 지탄받아 마땅할 만한 행동을 한 것이 분명하며, 팬분들은 물론 대중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자책하고 있으며 깊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고 전했지만,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지 3일 후 이 같은 사실을 알리지 않고 오프라인 콘서트에 참여했던 것이 밝혀지면서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아울러 휘영과 찬희가 자필사과문을 통해 “찬희의 생일을 축하하고자 하는 마음에 지인 1명과 영업시간이 지난 오전 1시 가게를 찾았고, 가게 도착 직후 방역수칙 위반으로 단속에 적발됐다”고 한 것을 두고, ‘도착 직후’라고 콕 집어 해명한 것에 불편한 기색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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