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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석 순천시장, 보조금 유용 벌금형에 "거듭 죄송하고 송구하다"

허석 순천시장




허석 전남 순천시장은 지역신문 대표 시절 국가보조금을 유용한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데 대해 "거듭 죄송하고 송구하다"며 머리를 숙였다.

허 시장은 28일 입장문을 내어 "이유와 경위를 불문하고, 시의 단체장으로서 불미스러운 사건에 이름을 올리고 재판정을 드나드는 모습을 보여드렸던 점, 너무나도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여러분 앞에 부끄러운 모습을 보인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경험을 마음 깊이 새기고 처음부터 새로 출발한다는 마음으로, 다시 순천을 위해 뛰겠다"며 "코로나19 대응과 민선 7기 마무리에 전념하고, 시민의 일상 회복과 살아나는 경제를 위해 시정에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보조금 유용 혐의에 대해선 "열악한 여건의 지역신문을 운영하는 동안 단 한 푼도 개인의 경제적 이득을 위해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지만, 대표로 재직했던 때의 책임감을 통감한다"며 "시민을 위해 부르짖었던 노동과 임금의 균형을 대표로서 더 섬세히 살피지 못했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2006년부터 7년간 순천 지역신문 대표로 재직하며 프리랜서 전문가와 인턴기자의 인건비 등으로 지급한 지역신문 발전기금 1억6000만원을 유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허 시장은 지난 25일 광주고법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았다.

허 시장 측이 재판 직후, '재선 도전 청신호'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자 더불어민주당 순천지역위원장인 소병철 의원이 대시민 사과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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