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근육 부상으로 치료와 재활 중인 손흥민(30·토트넘)이 그라운드 복귀가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축구화를 신고 그라운드를 밟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곧’(Soon)이라는 문구와 함께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손가락과 축구공 이모지를 곁들였다. 조만간 경기에 뛸 수 있을 만큼 부상에서 회복했음을 알린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지난 6일 첼시와의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1차전을 치른 뒤 다리 근육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제외된 채 치료와 재활에 전념해왔다.
부상 여파로 손흥민은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레바논·시리아와 7·8차전을 치르는 국가대표팀에도 합류하지 못했다.
토트넘 구단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손흥민의 SNS 게시물을 언급하면서 “손흥민의 복귀는 프리미어리그 재개를 앞둔 콘테 감독에게 엄청난 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콘테 감독은 사실상 처음으로 손흥민, 해리 케인, 루카스 모라, 스테번 베르흐베인 4명의 공격수를 모두 쓸 수 있게 됐다. 그러니 좋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부상 이후 4경기에서 2승 2패에 그치며 부진한 모습이다.
A매치 휴식기 후 토트넘의 첫 경기는 2월 6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전) 경기다. 프리미어리그는 2월 10일 사우샘프턴전으로 재개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