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횡단을 하는 과정에서 중앙분리대 밑으로 기어나오는 한 남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에 네티즌의 관심이 쏠렸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스타그램에는 '무단횡단 방지 분리대에서 아저씨가 기어서 나온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주행하던 운전자가 갑자기 중앙분리대 밑에서 기어나온 남성을 보고 깜짝 놀라 속도를 줄이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을 제보한 운전자 A씨는 "붐비는 출퇴근 시간이 아니라 다행이었지, 아니었음 똥 제대로 밟을뻔했다"고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A씨는 "반대쪽 차주분 감사하다. 경적과 상향등 덕분에 무슨 일이지 싶었는데 그분 아니었음 속도 낼뻔했다"고도 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당황스럽고 욕 나올 상황", "무단횡단 기술도 가지가지", "저러다 죽으면 또 남 탓할 거 뻔하네", "물건 떨어진 건 줄 알았다" 등 무단횡단을 시도한 남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무단횡단을 할 경우 도로교통법 제10조2항에 따라 2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될 수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무단횡단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337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3,081명)의 약 10분의 1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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