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3월9일 대선과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경우 복당 불가 방침을 세웠다.
권영세 공천관리위원장은 29일 페이스북에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탈당 후 무소속 출마자의 복당은 없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대구 중-남구 지역구에 공천하지 않기로 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후 당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 중-남구는 곽상도 전 의원의 지역구였다. 곽 전 위원은 아들이 대장동 개발 비리 연루 의혹에 책임을 지고 의원직을 사퇴해 국민의힘은 이 지역에 공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지역구에서 예비 후보로 뛰고 있는 김재원 최고위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고 복당한다고 밝히자 여권으로부터 "무공천을 가장한 공천"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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