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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엔 ‘이 책’…국립중앙도서관 사서 추천 도서





국립중앙도서관이 설 연휴를 맞아 인문·사회·자연·문학 등 분야별 추천 도서 8권을 발표했다.

먼저 한국문학 분야 추천 도서는 허태연의 장편 소설 ‘플라멩코 추는 남자(다산책방 펴냄)’다. 제11회 혼불문학상 수상작으로, 반평생 굴착기 기사로 살아온 주인공이 은퇴를 앞둔 시점에서 새로운 결심을 한 후 앞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다. 국외문학 중에서는 ‘보라선 열차와 사라진 아이들(디파 아나파라 지음, 북로드 펴냄)’을 추천했다. 인도 빈민가에서 잇따르는 아동 실종 사건을 수사하는 어린이 탐정단에 관한 이야기로 인도 출신 영국 작가가 인도에서의 직접 경험을 바탕으로 썼다. 지난 해 에드거 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인문예술 분야 서적 중에서는 ‘조선의 위기 대응 노트(김준태 지음, 민음사 펴냄)’을 선정했다. 역사적 사례를 현대의 관점에서 분석하여 과거의 성공과 실패의 과정을 복기함으로써, 역사에서 교훈을 찾는 책이다. ‘비록 하늘이 주는 변고를 예측할 수 없지만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남김없이 다 해야 한다’라는 책 속 문장처럼 오늘날 우리에게 위기관리에 관한 실질적인 통찰력을 전해준다. 해외 저자의 책으로는 ‘예민한 사람을 위한 좋은 심리 습관(캐린 홀 지음, 빌리버튼 펴냄)’이 인물예술 분야 추천 도서로 함께 선정됐다.

이와 함께 사회과학 분야 도서 중에서는 △리얼 월드 러닝 : 학교와 세상을 연결하는 진짜 배움(김하늬 지음, 푸른들녘 펴냄) △법정에서 못다 한 이야기(박형남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이 추천됐고, 자연과학 분야 도서 중에서는 △카이사르의 마지막 숨 : 우리를 둘러싼 공기의 비밀(샘 킨 지음, 해나무 펴냄) △다크데이터(데이비드 핸드 지음, 더퀘스트 펴냄)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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