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설 연휴기간인 내달 2일까지 66개 응급의료기관과 문 여는 병·의원·약국 7000여곳을 지정해 운영한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 66개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 응급실은 평소와 같이 24시간 운영된다. 병·의원 3320곳도 연휴 기간 응급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 여는 병·의원 인근 약국 3624곳도 '문 여는 약국'으로 지정돼 운영된다.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은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화는 120 다산콜센터나 119로 연락하면 된다. 스마트폰 앱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소화제와 해열진통제, 감기약 등 안전상비의약품 13개 품목은 편의점을 비롯한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 7220곳에서 구매할 수 있다. 판매업소는 서울시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돼 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설날 명절기간 배탈, 감기 같은 경증 질환은 응급실로 가지 않고 집 근처 병·의원, 보건소, 약국을 이용할 수 있도록 미리 확인해 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시 직영 검사소, 25개 자치구별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감염병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를 중단 없이 운영한다. 재택치료자 관리를 위해 24시간 모니터링 및 이송관리체계를 마련해 비대면 진료 등을 실시하고, 재택치료환자 동거 가족을 위한 '가족안심숙소'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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