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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XX라고 하면 어떨거 같아요?" 카페 女사장에 질문한 男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이미지투데이




여성 사장이 혼자 운영하는 카페에 찾아온 남성 손님이 '제가 씨XX 이라고 하면 어떠실 거 같아요'라고 질문했다면서 두려움을 호소하는 사연에 네티즌의 관심이 쏠렸다.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혼자 카페 하는데 이상한 사람이 와서 경찰 불렀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홀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는 A씨는 "오늘 가게에 좀 무서운 사람이 와서 경찰 부르고 그분 나가고 저도 그냥 문 닫고 퇴근했다"며 "혹시 내일 또 올까봐 너무 무섭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A씨는 "(카페를 방문한) 남자 분이 절 보시더니 조용히 '제가 씨XX 이라고 하면 어떠실 거 같아요?'라고 했다. 너무 소름 돋아서 '네?' 이러니까 씨익 웃었다"면서 "제가 너무 무서워서 커피 드리고 옆 가게로 가려고 했는데 '창문 열어도 되냐'고 하더니 밖에 계속 쳐다보고 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는 이어 "옆 가게 가서 이야기하니 (옆 가게) 사장님이 (해당 남성을 본 후) 좀 이상하다고, 상태 안 좋다고 경찰 부르는 게 낫다고 해서 경찰 불렀다"면서 "경찰분들도 좀 이상하다고 퇴근하는 게 좋을 거 같대서 나왔는데 너무 소름 돋고 계속 생각난다"고도 했다.

아울러 A씨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계신가. 또 오거나 그러는지 궁금하다"면서 "진짜 너무너무 무서워서 내일 어떻게 출근할지 머릿속이 복잡한데 좋은 방법 있으신 분들 알려달라"고 적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다른 자영업자들은 "여성 혼자 있는 매장에는 원래 이상한 사람들이 많이 온다"면서 호신용품 구입과 비상벨 설치 등의 조언을 건냈다.

한 자영업자는 "요가원을 하는데 혼자 있는 시간에 상담 와서 '요가룸에 둘이 들어가 요가 하는 거를 보여달라'고 요청한 사람도 있었다"면서 "무서워서 (도망가려) 3층에서 뛰어내려야 하나 생각한 적이 있다"며 A씨 사연에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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