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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22년만 금리 0.5%P씩 인상도 가능해"

래피얼 보스틱 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간부가 “연준이 필요하면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FT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높게 유지된다면 연준이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의마다 모든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다"며 "데이터를 검토해 한번에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이 필요한 상황으로 보인다면, 그렇게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달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연 연준은 올해 3월부터 7번의 회의를 앞두고 있다. 통상적으로 연준은 금리 인상 시 정례 회의마다 0.25%포인트를 올린다. 하지만 미국 내 전문가들은 연준이 올해 7차례 남은 FOMC 회의에서 모두 0.25%포인트의 금리를 인상하거나 한 두 차례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도 있다고 전망 중이다.

앞서 지난 27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연내 기준금리를 5회 이상 올릴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남겨 파장이 컸다. 연준은 약 20년 전 마지막으로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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