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일 김동연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 후보와 양자 토론을 한다.
지난 31일 계획했던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간 양자토론이 결국 불발된 가운데 오는 3일 이 후보와 윤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등이 참여하는 4자 TV토론이 열린다. 이를 앞두고 이 후보와 김 후보가 먼저 일대일 토론을 벌이는 것이다.
이 후보는 4자 TV토론을 하루 앞두고 윤 후보와의 차별성을 적극 부각할 것으로 보이며, 4자 TV토론에서도 소외된 김동연 후보는 자신을 알리는 계기로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36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 과정에서 이번 양자 토론을 계기로 향후 양측의 연대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민주당과 새로운물결 측은 1일 각각 공지문을 통해 양측간 실무협의를 통해 '김동연-이재명 대선 후보 정책토론회'를 2일 오후 6시 25분부터 8시까지 총 95분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CBS가 주관하며 주제는 경제, 정치, 외교안보 3개 정책 분야다. 토론 진행과 관련한 세부 사항은 주관 방송사와 양 후보측이 추가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토론은 CBS라디오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이번 토론은 김동연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비롯해 윤석열, 안철수, 심상정 대선 후보 등에게 1대1 혹은 다자 토론을 제안했으며 이중 이 후보가 수용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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