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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보도 말라' 부탁에 "저 남자다. 염려말라" 약속했다

유튜브 캡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이른바 '7시간 통화' 녹취록이 유튜버에 의해 추가로 공개된 가운데 김씨가 통화 내용을 보도하지 말라는 부탁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튜브 채널 ‘백브리핑’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이 채널 운영자인 백광현씨는 “(MBC) ‘스트레이트’, (유튜브) ‘열린공감TV’ 등에서 김씨와 서울의소리 이명수씨(기자)와의 대화를 공개했는데, 저도 대화 전문을 입수했다”며 “책으로 치면 200쪽 가까이 되는데, 일부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스트레이트는 이씨로부터 김씨와의 7시간45분 분량 통화 녹취 파일을 제공받아 일부 내용을 보도했고, 열린공감TV는 다른 내용을 추가 공개한 바 있다.

백씨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김씨는 이씨에게 자신과 통화한 내용을 보도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김씨는 "오늘 통화는 기자님과 저의 개인적인 인연이라 생각하고 끊겠다"며 "(보도가) 나오게 하지 말라"고 했다. 이어 김씨가 "약속 얼마나 잘 지키나 볼 것"이라고 하자 이씨는 "저 남자입니다"라고 답했다. 또 김씨가 "멋있어요"라고 하자 이씨는 "염려 말라"고 김씨를 안심시키기도 했다.



이 외에도 백씨가 공개한 녹취록에는 김씨가 "(윤 후보에게) 저와 통화하는 것을 얘기했느냐"고 묻다 이씨가 "안 했다"고 답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또 이씨가 윤 후보의 성격을 묻자 김씨는 "너무 순진하고, 영화를 보면 맨날 운다"며 "(윤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 영화 보고 혼자 2시간 동안 울었다", "우리 남편이 노 전 대통령을 너무 좋아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김씨는 방송인 김어준 씨를 "영향력 있는 방송인", "진영이라기보다는 자기의 사업가"라고 평하면서도 "정의라는 것은 시대마다 바뀐다. 정의의 편을 들어야지 무조건 나는 진보니까 진보 편만 든다고 해서도 안 된다", "그건 하나의 비즈니스지 정의가 아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김씨의 7시간 통화가 보도된 이후 외려 김씨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는 등 예상치 못한 반응이 이어졌다는 평가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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