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전남 담양군의 대숲맑은 친환경 쌀이 오는 3월부터 제주도 학교 밥상에 오른다.
담양군은 최근 담양군농협쌀조공법인(담양군농협통합RPC)이 학교급식용 친환경 쌀 공급업체로 선정돼 3월 신학기부터 2024년 2월까지 제주지역 초·중·고교와 어린이집 814곳에 연간 500톤의 쌀을 공급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대숲맑은 담양 친환경 쌀은 2011년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연간 700여 톤의 쌀을 서울시 등 대도시 학교급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담양군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연간 1200여 톤의 친환경 쌀을 서울과 제주에 공급, 담양 친환경 쌀의 우수성과 친환경농업의 중심지로서의 청정 담양을 다시 한 번 알리는 계기가 됐다.
담양군 친환경 벼 재배면적은 총 883ha로 수매된 쌀 전량이 제주도와 서울시 등 학교급식으로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더욱 안전하고 품질 좋은 쌀을 생산하고자 지역내 8개 농협을 통합해 담양군농협쌀조공법인을 설립하고 10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통합 미곡종합처리장(RPC)의 준공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 담양 쌀의 경쟁력이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대숲맑은 생태도시 담양의 청정 자연과 영산강 시원의 깨끗한 수질은 친환경 농업의 최대 자원”이라며 “전국 최초 정원과 체험을 겸비한 미곡종합처리장 조성을 통해 친환경 쌀 생산규모 확대와 고품질의 쌀 가공 판매로 전국 최고 브랜드의 자부심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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