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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이재명·김혜경 '직권남용' 고발…"李에 필요한 건 '감사' 아닌 '수사'"

李, 경기도 감사관 직접 임명…'꼼수 감사' 비판

김은혜 "대한민국 재정, 이재명 곳간 될 것"

유상범 국민의힘 법률지원단장(가운데)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민원실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 전 경기도청 5급 공무원 배모 씨에 대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강요죄, 의료법위반죄 등 고발장 제출하기 전 발언하고 있다./권욱 기자




국민의힘이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의전 논란과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 고발 등을 통한 적극적인 조치에 나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이 후보와 김 씨는 물론, 김 씨의 수행을 전담해온 것으로 알려진 전 경기도청 사무관 배소현 씨와 이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수행비서였던 백종선 씨, 경기도청 의무실 의사 등 5인을 직권남용 및 강요죄, 의료법위반죄, 허위공문서작성 및 행사죄, 국고 등 손실죄, 업무방해죄, 증거인멸죄 등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앞서 음식 배달, 자녀 퇴원, 집안일 등 김 씨의 사적 심부름에 공무원을 동원하고, 김 씨의 개인적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는 등 언론보도가 나온 것에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 “시장 사모님은 규정에 없는 권리와 특혜 즉 특권을 ‘갑질’화해 십분 누린 것으로 보인다”며 “이재명 후보 측에 필요한 것은 ‘감사’가 아니라 ‘수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것이 이재명식 공정과 상식이라면 대한민국은 재정은 이재명 후보의 곳간이 될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의 대국민 공개 사과, 감사기관 철저한 감사가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앞에선 억강부약이라면서 뒤로는 억약부강(약한 자에게 강하고 강한 자에게 약한)을 한 혐의로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 여사에 대한 고발조치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이 후보가 해당 의혹을 경기도 감사관실에 의뢰하는 방안을 고려한다고 한 보도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강전애 상근부대변인은 “경기도 감사관 김희수를 임명한 사람은 다름 아닌 이재명 경기도지사”라며 “ 김 감사관이 임명됐을 당시, 경기도 감사관에 감사원 출신이 아닌 인사가 임용된 것은 2010년 개방형직위로 전환한 지 10년 만에 처음이었기에 논란이 일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나를 위해’ 일해 줄 김 감사관에게 마음 편히 꼼수 감사받을 생각 말고, 당장 검찰의 정식 조사를 받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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