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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톺아보기] 송수우, 10대가 그리운 스무살의 당찬 메시지 'Love Me or Hate Me'

송수우, 데뷔곡 'Love Me or Hate Me' 발매

지난해 1월 종영한 Mnet '캡틴' 우승 후 첫 행보

매력적인 중저음 보이스로 '포스트 자우림' 노린다

/ 사진=송수우 'Love Me or Hate Me' 뮤직비디오 캡처




매력적인 보컬리스트의 탄생이다. 중저음 보이스가 첫 소절부터 귓가를 때려 박고, 독특한 보컬이 마지막 소절까지 귀 기울이게 한다. 떨리는 목소리로 오디션 무대에 섰던 송수우의 눈부신 발전이다.

3일 오후 6시 송수우의 데뷔 싱글 ‘러브 미 올 헤이트 미(Love Me or Hate Me)’가 발매됐다. 지난해 1월 종영한 부모와 10대 자녀가 함께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Mnet ‘캡틴’ 우승 후 발매하는 정식 앨범이다. 10대였던 그가 스무살이 된 뒤 발표하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기도 하다.

‘러브 미 올 헤이트 미’는 이제 막 스무 살이 된 송수우의 혼란기를 담았다. 이 곡은 팝펑크 장르의 곡으로, 10대의 끝, 20대의 시작을 지나는 송수우의 혼란스러움을 어그레시브한 기타사운드와 몰아치는 드럼으로 표현했다. 송수우는 매력적인 중저음 보이스로 간섭받고 싶진 않지만 사랑받고 싶은 불안정한 20 살의 마음을 담아냈다.

◆ 포인트 톺아보기

오디션 우승자에서 어엿한 신인 가수로

‘캡틴’ 출연 당시 부모님의 반대로 인해 홀로 오디션에 참가했던 송수우. 특유의 감성으로 극찬을 받기도 하고, 부족한 성량으로 인해 지적도 받았지만 자신만의 고유 색깔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었다. 약 1년간의 준비 끝에 프로 가수로 발을 내딛게 된 그는 이전보다 확실히 힘 있는 보컬과 더 매력이 돋보이는 보이스로 성장했다. 옅게 보이던 자신의 색깔을 더 진하게 만든 것.

‘포스트 자우림’ 꿈꾸는 여성 밴드 보컬리스트의 탄생

특유의 보컬 색으로 걸그룹보다는 밴드 보컬리스트를 꿈꿨던 송수우는 공격적인 밴드 사운드를 배경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잘 녹여냈다. ‘마냥 예쁘기만 한 송수우가 아닌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겠다’고 외치는 포부와 록시크한 스타일링까지 더해져 독보적인 매력은 배가됐다.



◆ 뮤직비디오 톺아보기

벚꽃이 흩날리는 곳에 등장한 송수우의 청초한 비주얼이 돋보인다. 방 안에서 그런 자신의 모습을 가만히 응시하던 그는 어딘가 마음에 들지 않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곧이어 그는 강렬한 내면을 드러내는 정반대의 모습으로 변신해 “난 10대가 그리운 20살일 뿐이고, 아직 모든 게 불안정한데 어른답기도 해야 해. 그런 날 좋아하든지 싫어하든지”라고 시원하게 내뱉는다.

◆ 가사 톺아보기

자신의 상황과 감정을 고스란히 노랫말에 담아 더욱더 와닿는다. 아직은 20살이 낯설고 벅찬 어떤 이들에게는 공감이 될 만한 이야기다. 10대와 20대 어딘가에 머물러 있는 자신을 ‘트웬틴(twenteen)’이라고 표현한 것이 흥미롭다.



My insecurities

I'm only twenteen

Love me or hate me, do it all My insecurities

I'm only twenteen

Love me or hate me, do it all

If you're ever gonna love me or hate me

내가 뭘 어떻게 할 수 있나요

Everything’s out of control

노력만으로는 안 되잖아요

Honey it's out of contr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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