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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까지 1만7196명 확진…어제보다 3580명 급증

동시간대 또 최다…수도권서 8762명 발생

3일 오후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3일 오후 6시까지 1만7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모두 1만7196명으로 집계됐다. 동시간대 역대 최다 기록이다. 종전 동시간대 최다치인 전날 1만3616명보다 3580명 증가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전날까지 이어진 설 연휴에도 증가세가 이어졌는데 연휴가 끝난 이날부터는 휴일 주춤했던 검사량이 다시 많아져 증가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6시까지 집계치는 1주일 전인 지난달 27일 오후 6시까지 발생한 9094명의 1.9배 수준이다. 2주 전인 지난달 20일 같은 시간 4499명과 비교하면 3.8배로 증가했다. 1주 간격으로 더블링(2배로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추세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4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8762명(51.0%), 비수도권에서 8434명(49.0%)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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