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행복의 나라'(가제)의 촬영이 종료됐다.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 측은 4일 "4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달 29일 크랭크업했다"고 밝혔다.
'행복의 나라'는 현대사를 뒤흔든 사건 속에 휘말린 한 인물과 그를 살리기 위해 전력투구하는 변호사 이야기를 그린다.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추창민 감독이 연출을 맡은 '행복의 나라'(가제)는 대한민국 현대사를 뒤흔든 사건 후 사람을 살리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변호사의 치열한 드라마를 통해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하는 대세 배우 조정석과 매 작품 인생 캐릭터를 갱신하는 배우 이선균, 연기 내공으로 신뢰를 더하는 배우 유재명이 연기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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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에는 정의가 아닌 승패만이 있다고 믿는 생계형 변호사 정인후 역을 맡은 조정석은 "영화 제목처럼 동료, 선후배들과 함께한 매 순간순간이 행복했다. 촬영하는 동안 짙은 감정이 밀려오는 순간이 많았는데 내게 깊은 의미로 남은 작품인 만큼 관객들에게도 큰 울림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선균은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사건에 휘말린 강직한 군인 박태주를 연기한다. 그는 "'행복의 나라'는 여러 의미에서 도전이 된 작품이었다. 잘 마무리해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작품을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싶다"며 "감독을 비롯해 훌륭한 배우들, 스태프들과 함께 작업해서 즐겁고 감사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사건의 또 다른 핵심 인물 전상두로 분한 유재명은 "많은 이들의 정성과 노력, 열정으로 치열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어려운 시기가 곧 지나가고 우리 모두, 행복의 나라로 갈 수 있을 거란 희망을 안고 관객들과 함께 이 영화를 보고싶다"며 "영화를 함께 한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뜻깊은 소감을 밝혔다.
연출을 맡은 추창민 감독은 "어려운 고비 때마다 묵묵하게 현장을 지켜주던 스탭들, 수다와 환한 웃음으로 촬영장을 이끌어 준 배우들, 모두 최고 중의 최고였다. '행복의 나라'에 참여한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한편 '행복의 나라'는 후반 작업 이후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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