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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가족사 꺼낸 홍준표 "배다른 형님 있어 지금은 의절"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아픈 가족사를 공개했다.

홍 의원은 3일 자신이 운영하는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정확한 형제관계가 어떻게 되시나요?'라는 한 네티즌의 질문을 받았다.

'2남 3녀 중 차남(넷째)이라는 정보와 1남3녀 중 외아들(셋째)이라는 정보가 공존하던데 어느 쪽이 사실인가'라는 물음에 홍 의원은 "아버님이 형님 데리고 재혼했으니 배다른 형님이 있고 둘째이지만 우리 엄마에게는 외아들이다"라고 답했다.



홍 의원에게 이같은 질문을 한 네티즌은 지난 2017년 4월 홍 의원이 한 매체와 인터뷰한 내용을 첨부하기도 했다.

당시 홍 의원은 "어릴 때 기억으로 부모님에게 야단을 맞거나 꾸중을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 "외동아들이다 보니 잘못을 해도 야단을 치지 않으셨다. 그러나 자식이 잘못을 하면 따끔하게 야단도 치고 꾸중도 해야 한다"고 했다.

홍 의원은 이어 "자라면서 일곱 살 때 배다른 형님을 장가보내고 우리 가족은 고향을 떠난 후 서로 왕래가 사실상 없었고 남처럼 지낸 아픈 가족사가 있다"면서 "배다른 형님이 돌아가신 후로는 연결고리가 없어서 의절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경남 창녕군 남지면 남지리가 고향인 홍 의원은 가난 탓에 7살 무렵 창녕의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하는 등 이리저리 옮겨 다녔다. 초등학교 때 6번이나 전학을 해야 했던 홍 의원은 초등학교를 마친 뒤 대구로 이사를 가 중고등학교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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