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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국의 선수가" 곽윤기 SNS에 중국인 욕설 테러





쇼트트랙 대표팀 맏형 곽윤기가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일부 중국 팬들이 보낸 욕설 메시지를 공개했다.

곽윤기는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자신에게 전달된 일부 중국 팬들의 다이렉트 메시지(DM)를 공개하며 "중국(의) 응원받는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4일 열린 베이징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곽윤기는 동료 김아랑과 함께 한국 국가대표선수단의 기수를 맡아 태극기를 흔들며 앞장섰다.

개회식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그는 인스타그램에 “기수의 영광을 안고 왔습니다. 힘내자 대한민국 동계올림픽 선수단”이라는 글을 남겼다.

해당 게시글에는 한국 선수들과 곽윤기의 선전을 기원하는 팬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하지만 중국 누리꾼들이 곽윤기에게 비방과 욕설 테러를 퍼부으면서 댓글창은 아수라장이 됐다.



이들은 중국어로 “감히 소국의 선수가…” “역사도 조상도 모르는 선수”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일부 누리꾼은 어색한 한국어로 욕설 댓글을 적기도 했다. 공통적으로 ‘소국 코리아’ ‘도둑 코리아’ 등의 내용이 다수 포함돼있었다.



이 외에도 상당수가 ‘집게손가락’ 이모티콘을 남기며 댓글창을 도배하기도 했다. 집게손가락 모양 제스처는 한국 남성을 비하하는 ‘남성 혐오’ 논란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개막식에서 한복을 입은 소수민족 소녀가 등장해 공분을 사고 있다. 정치인들도 한 목소리로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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