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의 대표적인 연말연시 이웃돕기 운동인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가 목표액을 훌쩍 넘긴 226%를 달성하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용인시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 4일까지 66일간 진행한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의 모금액이 애초 목표액인 10억원보다 12억6,873만원 증가한 22억6,873만원이라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 불황으로 기부 여건이 어려워졌음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실적(19억6,059만원)보다 3억814만원 많은 액수다. 이번 모금에는 개인 244명, 기업 184사, 기관 77곳, 단체 320곳 등이 참여했다. 성금은 508건 12억8,356만원, 성품은 쌀·상품권·김치·마스크·연탄·생필품 등 317건 9억8,517만원이다.
지난 200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0회를 맞은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에 지금까지 모금된 누계액은 약 252억6,879만원이다.
성·금품은 그동안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 39만966가구에 명절 위로금,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으로 지원됐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용인의 미래가 든든하다”며 “모두가 행복한 용인특례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