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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 지수도 꺾였다’…中, 차이신 서비스업 PMI 하락

1월 50.5로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

연초부터 경기 위축 우려 확산돼





7일 중국 금융정보 업체 차이신은 중국의 1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장예상치(50.5)보다 높았지만 전월(53.1)에 비해 하락한 수치다. 1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지난해 8월(46.7) 이후 최저치다.

지표상으로는 ‘경기 확장’으로 보이지만 연초 경기가 그리 좋지 않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주로 중소기업이나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수치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국면, 못 미치면 경기 위축 상황을 의미한다.

최근 발표된 PMI는 모두 경기 회복이 어려운 상황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30일 주요 대기업을 대상으로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월 제조업 PMI는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50.1로 집계됐다. 시장예상치(50.0)보다 높고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경기 확장을 이어왔지만 경기 위축 직전까지 하락세로 전환한 셈이다. 특히 비제조업 PMI 중 서비스업은 전월 대비 1.7포인트나 떨어지며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만에 최저치였다.

국가통계국 발표와 같은 날 차이신이 발표한 1월 제조업 PMI는 49.1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50.9)과 시장 예상치(50.0)를 모두 크게 밑도는 수치다. 지난해 8월(49.2) 이후 5개월 만에 최저다.

지난 1월 경기 지표가 이처럼 부진하게 나타난 것은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 정책을 이어가며 코로나19 방역을 강화하자 위축된 소비 심리가 회복되지 못한 탓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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