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5대 권역별 대학이 메타버스 산업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개발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최근 동서대(부산)·건국대(서울)·배재대(대전)·호남대(광주)·경일대(경북)와 메타버스 산업 활성화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진흥원은 한-아세안 ICT 융합빌리지 내 구축된 360° 볼류메트릭과 같은 최첨단 시설을 지역 대학과 연계해 전문 교육은 물론 산업계 종사자들의 연구 개발(콘텐츠 제작)을 위한 인프라도 무상 지원한다.
현재 부산시와 진흥원은 부산을 글로벌 메타(META)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Metro Boom up) 지역 시민 대상 체험의 장 제공(어린이VR재난안전체험교육장·부산 VR·AR 체험관), (Education) 지역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 지원, (Test&flagship) 우수 메타버스 기업의 서비스 제작 및 실증 지원을 통한 기업 육성, (Access to ASEAN&Meta World) 아세안 지역 중심 글로벌 확산 지원 및 국내 우수 메타버스 서비스의 글로벌화 촉진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를 위해 진흥원은 현재 부산시, 과기정통부와 공동 운영 중인 ‘한-아세안 ICT 융합빌리지’를 중심으로 부산 VR·AR 제작거점센터 등 국비 사업을 신규 유치해 부산의 메타버스 산업을 육성 및 선도할 계획이다.
정문섭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메타버스 산업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블루오션 시장으로, 부산의 미래 먹거리 산업 발굴을 위해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하는 산업”이라며 “이번 MOU를 통해 지역의 메타버스 분야 전문인재를 양성하고 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메타버스는 가상(Meta)와 우주(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계계와 같은 3차원의 가상공간을 말한다. 메타버스 산업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40%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2030년까지 한화 1,78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글로벌 컨설팅기업 PwC 리포트)되는 미래의 유망산업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