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1월 외환보유액이 전월 대비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1월말 기준 3조2216억 달러로 전월 대비 284억 달러(약 34조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12월 6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으나 5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국의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이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한 예상도 빗나갔다.
중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여전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중국의 뒤를 잇는 일본(1조4058억 달러), 스위스(1조1100억 달러) 등에 비해 크게 앞서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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