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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혁 '투혼의 레이스' 펼칠까…내일 1,500m 출전여부 결정

1,000m 기권했던 박장혁, 출전의지 안 굽혀

출전 여부 의료진 판단 따라 당일 결정해 제출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박장혁이 지난 7일 경기 도중 충돌로 왼손이 찢어지는 사고를 당해 11바늘을 꿰매는 응급조치를 받았다. /연합뉴스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 레이스 도중 부상으로 기권한 대표팀 박장혁(스포츠토토)이 9일 1,500m 경기에 나설지 주목된다.

대한체육회는 8일 “박장혁이 쇼트트랙 남자 1,500m 경기가 열리는 9일 부상 정도를 체크한 뒤 출전 여부를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전 선수 명단은 경기 시작 30분 전에 제출하면 된다.



박장혁은 경기에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대표팀은 의료진의 정확한 판단에 따라 경기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장혁은 전날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 1조 경기에서 자신을 추월하려던 이탈리아 피에트로 시겔과 충돌했고, 뒤따라오던 중국 선수 우다징의스케이트날에 왼손이 찢어지는 사고를 당해 11바늘을 꿰매는 응급조치를 받았다. 박장혁은 이 경기에서 어드밴스를 받아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상처가 심각해 해당 경기는 기권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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