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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강탈' 中 런쯔웨이 "한국팀 넘어진 것 평생 기억"

7일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전에서 비디오 판독 결과 금메달을 획득한 중국의 런쯔웨이가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한국의 황대헌(23·강원도청)·이준서(22·한국체대)가 불공정한 판정으로 실격된 가운데, 금메달을 딴 중국의 런쯔웨이 발언이 반한 감정을 고조시키고 있다.

그는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부터 결승전까지 2위로만 결승선을 통과했음에도 금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결승전에서 1위로 통과한 헝가리 선수 샤오린이 2개의 페널티를 받고 실격됨에 따라 2위로 들어온 런쯔웨이가 금메달을 받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다.

그는 결승전서 금메달을 따낸 뒤 인터뷰에서 "(경기에서) 평생 기억할 수 있는 순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라는 취재진의 물음에 "한국팀이 자빠진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취재진들이 웃자 그는 "왜요? 너무 뻔한가요?"라고 반문했다.

이후 중국 누리꾼들은 런쯔웨이를 신격화했고, '한국 쇼트트랙이 강한 이유는 반칙을 일삼기 때문'이라며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을 재도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중국 누리꾼들은 황대헌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반칙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면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반칙을 했다고 문제 삼았다.

이들은 "수법이 너무 더럽다", " 악의적인 반칙은 한국만의 강점이다", "시합에서 선수들을 끌어당기지 마라", "황대헌은 상습범", "한한령이 부활하길 바란다. 낯짝 두꺼운 한국 놈들에게 알려줘야 한다. 틀렸다면 인정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시나스포츠는 공식 웨이보를 통해 "누리꾼들이 갖는 의문은 다음과 같다. '왜 쇼트트랙 시합에서 선수들은 늘 부딪히나. 그리고 다치는 선수는 왜 하필이면 항상 우리 선수들인가'"라며 중국 선수들을 피해자로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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