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억 명을 넘어섰다. 특히 전파력이 강한 변이 오미크론 확산에 한 달 만에 감염자가 1억 명 급증했다.
9일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4억 29만 599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9년 12월 31일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보고된 후 약 2년여 만에 4억 명대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확산 속도가 거세다. 지난 1월 초 처음으로 3억 명을 넘긴 후 1억 명이 추가로 감염되기까지 단 한 달밖에 걸리지 않았다. 델타 등 기존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이 세계 곳곳에서 우세종이 된 탓이다.
오미크론 변이가 국제사회에 보고된 지난해 11월 24일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2억 6053만 9106명이었다. 이후 코로나19 확진자는 2개월여만에 1억 3965만여 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가 5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사망자 수는 폭증하지 않았다. 현재 누적 사망자 수는 577만 9768명이다. 오미론 변이 확산이 본격화한 지난 1월 초 이후 약 28만 5000명 늘어난 것으로, 약 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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