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빠른 선별검사를 위한 ‘안심 자가검사키트’를 관내 모든 임산부에게 지급하겠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24일 자가검사키트 제조사인 (주)래피젠·휴마시스(주) 등 2개 사와 키트 생산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물량 2만개를 선제적으로 확보했다.
시는 이렇게 확보한 키트를 관내 거주하는 임산부 5,500여명에게 우선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8일 기준으로 고양시 보건소에 등록된 임산부에게 1인당 2매씩 배부하며, 이르면 오는 11일부터 우편으로 임산부 가정에 배송할 예정이다.
이후 물량 확보 상황과 사용자 반응 등을 고려해 추가 지급도 검토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앞으로도 임산부 외에 요양병원·어린이집·버스기사 등 감염 취약계층에 우선 키트를 공급하고, 일반 시민을 위한 물량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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